HIVE Art Fair 2026

미용
2025
캔버스에 유채
53 x 45.5 cm

김지용
Jiyong Kim
b.1992, 서울

김지용은 회화와 조각을 오가며, 익숙한 이미지와 사물이 화면 안에서 어떻게 다시 낯설어지고 보는 일의 문제로 돌아오는지를 살핍니다. 가족사진과 아버지의 초상, 창과 수조, 비 오는 풍경, 광어와 나비는 사적인 기억이나 상징으로 고정되지 않고, 보는 행위가 스스로를 조직하는 조건이 됩니다. 작가는 익숙한 대상을 이미 아는 것으로 다루는 대신, 그것이 화면 안에서 다시 판단되고 조정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사진의 평면성, 실제 모델 앞에서 발생하는 부피와 공기, 물감과 실이 남기는 흐름과 절단은 표면과 내부, 원본과 모본의 관계를 새롭게 조정합니다. 이미지가 쉽게 저장되고 반복되는 조건 속에서, 그에게 보는 일은 대상을 빠르게 소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시 거리와 시간을 요구하는 행위입니다. 그의 회화는 관찰이 어떤 물질적 감각으로 남을 수 있는지를, 손의 궤적과 지워진 레이어를 통해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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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H IS A CONTEMPORARY ART GALLERY LOCATED IN SEOUL, SOUTH KOREA, PROMOTING AND REPRESENTING THE ESTATES OF THE ART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