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view 더 프리뷰 2026

Blond in Bathtub (Every Day)
블론드 인 베스터브 (일상)

2025
Pewter, velvet, foam 백납, 벨벳, 폼
19 x 14 cm

Blond in Bathtub Series
Blond in Bathtub 시리즈


Blond in Bathtub 시리즈는 작은 마술 소품에서 출발합니다. 욕조와 여성 피겨가 한 세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의 자석 구조에 따라 인물이 안에 머물거나 밖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같은 계열에는 관 형태의 버전도 함께 존재합니다. 메간 미 아이 리는 기계적 구조 자체보다, 그 구조가 작동하는 방식 안에 이미 들어 있는 여성 형상과 설정의 어휘에 주목합니다. 작은 금발 여성, 관 속의 정신나간 클레오파트라 (Crazy Cleo) 같은 인물들은 값싼 장난감이지만, 동시에 과장되고 대상화된 여성 이미지의 도식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하찮고 진부해 보이면서도,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와 반짝이는 인상 때문에 장신구나 부적과 가까운 감각을 만듭니다. 메간이 이를 금속으로 캐스팅하는 것은 값싼 성격을 지우기 위함이 아니라, 이미 그 안에 있던 장식성과 봉헌물 같은 특성을 다른 물질 속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 이것은 장난감과 장신구, 소비 이미지와 봉헌물 사이를 오가게 되며, 익숙한 표면이 다른 위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벨벳 인레이가 들어간 케이스는 이를 귀중품이나 성물처럼 보이게 하며, 우연히 받은 다른 마술 소품의 정교한 포장에서 비롯된 배열의 논리를 이어받습니다. 평범한 동전, 안전핀, 민트 박스조차 포장과 배치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갖게 되듯, 이것 역시 케이스 안에서 원래의 하찮은 성격과 분리된 층위를 획득합니다. 여기에 자기계발적이고 동경적인 제목이 더해지면서, 진부한 여성 이미지와 자기연출의 문법이 같은 표면 안에 겹쳐집니다. 재질과 배열, 제목과 형식이 결합할 때 하나의 대상이 어떻게 전혀 다른 가치와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Blond in Bathtub (Living and Working)
블론드 인 배스터브 (삶과 노동)

2025
Pewter, velvet, foam 백납, 벨벳, 폼
24 x 1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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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H IS A CONTEMPORARY ART GALLERY LOCATED IN SEOUL, SOUTH KOREA, PROMOTING AND REPRESENTING THE ESTATES OF THE ARTISTS.